essay

건너지 못한 산이 있다

yeast 2022. 12. 26. 21:37

 

 역시 아직 건너지 못한 길. 넘지 못한 산이 있다.

 아직 건너지 못하고 쉬는 중이다.

 마땅히 넘어야 할 것을. 진작에 떠났어야 할 중턱에 아직도 머물러 있었다.

 나무를 베기 위한 도끼날을 가는 시간이라기에는 도끼날 마저 녹슬어 버렸다.

 언제나 시작하는 시간은 지금. 지금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.

 언제나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 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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