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너지 못한 산이 있다 역시 아직 건너지 못한 길. 넘지 못한 산이 있다. 아직 건너지 못하고 쉬는 중이다. 마땅히 넘어야 할 것을. 진작에 떠났어야 할 중턱에 아직도 머물러 있었다. 나무를 베기 위한 도끼날을 가는 시간이라기에는 도끼날 마저 녹슬어 버렸다. 언제나 시작하는 시간은 지금. 지금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. 언제나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 뿐이다. essay 2022.12.26